2026년 지금,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설렘과 불안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더퍼블릭 자산운용의 김현준 대표는 최근 부읽남TV와의 대담에서 한국 주식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과 함께,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 경기순환주의 특성, 그리고 코스피 5000 달성 시나리오를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문가의 통찰과 함께 개인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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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한국 주식 전망 |
레버리지 투자의 진실과 안전장치 구축법
레버리지 투자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김현준 대표는 "지수가 10% 빠지면 레버리지 3배로 다 들어가야지"라는 식의 단순한 계획은 실전에서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그가 속했던 전문 운용사에서도 코스피가 2200에서 1200까지 하락할 때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막상 1200에 매수한 후 890까지 추가 하락하자 전문가들조차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제시하는 안전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변동성 감내 수준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억을 투자했을 때 1억 5천만 원이 손실되어도 견딜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둘째, 레버리지를 한 번에 투입하는 대신, 하락 구간을 나눠서 일반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주식하다가 100만 원씩 넣으시다가 그때 200을 넣으시면 그 레버리지랑 똑같은 거예요"라는 조언처럼, 10% 하락 시 평소 투자금의 2배, 20% 하락 시 3배를 투입하는 식의 단계적 접근이 반토막 위험 없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락폭 |
일반 투자금 증액 |
레버리지 3배 대비 |
안전도 |
|---|---|---|---|
-10% |
평소의 2배 투입 |
유사 효과 |
청산 위험 없음 |
-20% |
평소의 3배 투입 |
유사 효과 |
청산 위험 없음 |
-30% |
여유 자금 + 레버리지 소량 |
선택적 활용 |
현금 쿠션 필수 |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한 대로, "10~20% 빠지면 그때 200·300씩 넣는 게 레버리지랑 같다"는 조언은 방향성은 옳지만 실전에서는 총자산 대비 주식 비중 상한선, 추가매수 한도,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버틸 현금 쿠션 같은 구체적인 룰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총 금융자산 1억 중 주식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10% 구간에서 1천만 원, -20% 구간에서 추가 1천만 원, -40%에도 버틸 수 있도록 최소 4천만 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식의 구체적인 자산배분 전략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레버리지 ETF는 S&P500이나 나스닥처럼 장기 우상향이 확실한 지수에 한정하되, 미국 시장이 현재 고평가 국면이므로 조정 국면을 기다린 후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기순환주의 사이클과 투자 타이밍
한국 주식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순환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김현준 대표는 "우리나라 시가총액 절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며, 이 두 기업이 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 자체가 전형적인 경기순환 업종이라고 설명합니다. 코스피가 2020년 3천에서 2025년 4천 가까이 오는 데 5년이 걸렸고, 이는 연평균 4% 정도의 상승률로 GDP 성장률과 유사합니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은 연평균 7%, 나스닥은 10%씩 상승했습니다. 이 차이의 핵심은 미국 시장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필수소비재에 가까운 구조를 가진 반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순환주의 가장 큰 함정은 "성장주로 보일 때"입니다. 조선, 방산, 건설 같은 업종은 현재 업황이 좋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마치 영구적인 성장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업종은 제품 생산에 2~3년이 걸리는 특성상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사이클의 정점에서 저점까지 하락하는 데만 수년이 소요됩니다. 실제로 조선주가 마지막으로 좋았던 시기는 2009년으로, 이후 15년간 침체를 겪었습니다. 이런 사이클을 15년 동안 견딜 수 있는 개인 투자자는 극히 드뭅니다.
그렇다면 경기순환주는 언제 투자해야 할까요? 김현준 대표는 "경기가 나쁠 때 시작해서 경기가 좋을 때 파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답합니다. 2020년 코로나 시기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이들은 2021~2022년 모두가 좋다고 할 때 고점에서 물렸습니다. 현재는 2022년부터 3년째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으므로, 이미 저점을 지났거나 저점 부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경기민감주 중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건설, 화학, 자동차, 철강, 시멘트 같은 업종에서 미국 수출 비중이 낮고, 내수나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관세 리스크를 회피하면서도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업종 |
현재 상태 |
투자 타이밍 |
주의사항 |
|---|---|---|---|
반도체(메모리) |
고점 부근 |
보유자 유지, 신규 진입 신중 |
슈퍼사이클 담론 경계 |
조선·방산 |
호황 지속 |
적당히 수익 실현 |
사이클 정점 가능성 |
건설·화학·철강 |
저평가 구간 |
분할 매수 적기 |
경기 회복 시 수혜 |
필수소비재 |
안정적 |
방어적 투자 |
큰 수익 기대 어려움 |
사용자 비평에서 제기된 "코스피 5천 논리는 설득력 있지만 정책 지속성과 글로벌 리스크가 동시에 올 때 센티멘털 급랭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인 우려입니다. 실제로 3분기와 4분기 실적 발표 시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일시적 충격이 올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한국도 동반 하락하지만, PBR 리레이팅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바닥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 5000 시나리오와 PBR 리레이팅 전략
코스피 5000은 과연 실현 가능한 목표일까요? 김현준 대표는 두 가지 근거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펀더멘털 개선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실적을 낼 것이고, 나머지 경기민감주들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입니다. 둘째는 센티멘털 개선, 즉 PBR 리레이팅입니다. 현재 한국의 PBR은 1배 미만으로, 이는 국가 전체가 자산 가치만큼도 평가받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미국은 3~4배, 일본은 1.5~2배, 심지어 중국도 1.2~1.3배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이 중국 수준인 1.2배로만 올라가도 현재 대비 약 30% 상승하며, 이는 코스피 4000 기준으로 5200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런 리레이팅이 가능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북한 리스크와 미중 갈등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목표로 북미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대북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건설, 철강, 시멘트 같은 업종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문재인-트럼프-김정은 체제에서 이런 테마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전례가 있습니다.
둘째,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정책이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현 정부는 대주주의 불법적인 사익편취를 강력히 단속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통해 배당주 투자 유인을 높이며,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들이 4년 이상 일관되게 추진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은 이제 중국보다 나은 투자처"라고 인식을 전환하는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입니다. 아직 2021~2022년 고점에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2020년처럼 과열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신호입니다.
국가 |
PBR 배수 |
한국 대비 |
코스피 4000 기준 환산 |
|---|---|---|---|
미국 |
3~4배 |
3.3배 |
13,200 |
일본 |
1.5~2배 |
1.75배 |
7,000 |
중국 |
1.2~1.3배 |
1.25배 |
5,000 |
한국 |
0.9배 |
1배(기준) |
4,000 |
배당주 투자도 2026년의 중요한 전략입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본격 시행되면, 고액 자산가들이 예금 이자 대신 배당주로 자금을 이동할 유인이 커집니다. 예금 이자는 종합소득세(최고 50%)로 과세되지만, 분리과세 대상 배당주는 실효세율이 25~35% 수준으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배당 성향이 높고(순이익 대비 배당 비율), 꾸준히 배당을 유지해온 기업, 그리고 경기 변동성이 작은 업종의 주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습니다. 김현준 대표는 "배당 500원 받으려고 만 원짜리 주식 샀는데, 주가가 2만 원이 되면 20년치를 한 번에 받는 것"이라며, 배당주의 주가 상승 잠재력을 강조했습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된 "미국 고평가 조정이 오면 한국이 덜 빠질 수 있다는 근거"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이 이미 저평가 상태이므로 하방 경직성이 크다는 논리와, 외국인 자금이 위험자산을 일괄 청산할 때는 한국도 동반 하락한다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합니다. 실전적으로는 미국 조정 시 한국도 10~20% 하락할 수 있지만, 이를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이후 PBR 리레이팅이 본격화되면 미국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합리적입니다.
2026년 한국 주식 시장은 구조적 변화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주주 자본주의 정착이라는 질적 변화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며, 관세 충격, 미국 시장 조정, 정책 일관성 훼손 같은 변수들이 수시로 등장할 것입니다. 김현준 대표가 강조한 "장기 투자"의 본질은 단순히 오래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제품을 가진 기업과 일관된 비전을 가진 경영자를 발굴하고,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삼양식품 80배, 더존비즈온 15배의 수익 사례는 모두 5년 이상의 보유 끝에 나온 결과였습니다. 레버리지는 도구이지 마법이 아니며, 경기순환주는 타이밍이 전부이고, PBR 리레이팅은 센티멘털과 펀더멘털의 교차점에서 일어납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투자자만이 2026년의 기회를 온전히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레버리지 ETF는 절대 장기 보유하면 안 되나요?
A. 장기 보유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변동성 감내 능력이 검증된 투자자에게만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S&P500 3배 레버리지는 지수가 하루 5% 하락하면 15% 손실이 발생하며, 2020년
코로나 당시처럼 단기간 30% 이상 하락 시 반토막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3~5년간 일반 지수 투자 경험을 쌓고, 본인이 -40% 하락에도 추가 매수할 수 있는
멘탈과 현금을 확보했을 때 소량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지금 삼성전자를 10만 원에 사도 늦지 않았나요?
A. 5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변동이 없고, HBM 공급 가능성과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고려하면
10만 원이 고점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슈퍼사이클' 같은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므로, 일괄 매수보다는 3~4분기 실적 발표 후 조정
시 분할 매수하거나, 보유 중이라면 일부 차익 실현 후 재진입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Q. 배당주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지표는 무엇인가요?
A.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최근 3~5년간 배당 성향(순이익 대비 배당 비율)이 꾸준히
30% 이상 유지되는지, 둘째, 특별배당이 아닌 정기배당으로 지급되는지, 셋째, 해당
기업의 사업 모델이 경기 변동성이 낮은 필수소비재나 인프라 업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작년 배당률이 높다고 덥석 사면 일회성 배당 후 주가가 하락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Q. 코스피가 5000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A. 김현준 대표는 1~2년 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는 PBR 리레이팅과 경기 회복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서입니다. 현실적으로는 2025년 말~2026년 초까지 4500~4800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화되는 2026년 중반 이후
5000 돌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미국 경기 침체나 관세 장기화 시 이
시나리오는 1~2년 지연될 수 있습니다.
Q. 건설주나 화학주 같은 저평가 업종,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나요?
A. 네 가지 기준을 추천합니다. 첫째, 미국 수출 비중이 30% 미만인
기업(관세 리스크 회피), 둘째, PBR 0.5배 이하로 청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
셋째,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5% 이상 유지되어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 넷째,
부채비율 100% 이하로 재무 안정성이 확보된 기업입니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3~5개 분산 투자하고, 3~6개월 단위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부읽남 TV - 2026년 주식 시장 전망 (김현준 대표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xhimYTDhrs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