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논쟁은 '총비용'입니다. 특히 KODEX ONE 미국 S&P500(이하 원큐)의 총비용이 가장 낮다는 댓글이 연금계좌와 ISA 투자 영상마다 달리면서, 다른 ETF를 매수하는 것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2월 기준 원큐의 총비용이 급등하면서 "속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총비용만으로 최고의 S&P500 ETF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신규 상장 ETF의 비용 구조와 장기 투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S&P500 ETF 총비용 비교
S&P500 ETF 총비용 비교


원큐 미국 S&P500 총비용의 진실

KODEX ONE 미국 S&P500은 2024년 3월 상장 이후 많은 투자자들에게 '저비용 ETF'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상장 후 8개월 동안 금융투자협회에서 조회되는 총비용이 0.005%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운용보수 0.005%, 기타비용 0.1%, 매매중개수수료 0.1057%로 총비용이 0.211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른 주요 S&P500 ETF들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시점 기준으로 ACE 미국 S&P500은 0.09%대, TIGER 미국 S&P500, KODEX 미국 S&P500, ARIRANG 미국 S&P500은 모두 0.1%대를 기록했습니다. 원큐가 0.2%대로 네 개 대표 ETF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비용을 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투자자들이 원큐의 비용이 가장 낮다고 생각했을까요?

그 이유는 신규 상장 ETF의 비용 산정 방식에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총비용은 1년으로 보정한 비용이 아니라, 단순히 지난 12개월 동안 매달 사용한 비용을 전부 더하는 방식입니다. 원큐는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용보수 외에는 비용이 거의 0으로 표시되다가, 11월과 12월에 갑자기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상장 초기에 발생하지 않았던 비용들이 정산 시점에 몰아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TF 종목 총비용 (2024.12 기준) 상장시기
ACE 미국 S&P500 0.09%대 2020년 8월
TIGER 미국 S&P500 0.1%대 2020년 8월
KODEX 미국 S&P500 0.1%대 2021년 4월
ARIRANG 미국 S&P500 0.1%대 2020년
KODEX ONE 미국 S&P500 0.2112% 2024년 3월

사용자의 경험담처럼 0.0x% 차이에 집착해 ETF를 갈아타는 것은 오히려 스프레드와 매매 타이밍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18개월 월정액 투자 경험에서도 '어느 ETF를 샀냐'보다 '투자를 끊기지 않았냐'가 최종 수익을 결정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신규상장 ETF 비용 구조의 함정

신규 상장 ETF는 구조적으로 총비용이 낮게 표시될 수밖에 없습니다. 2022년 기사에서 소개된 사례를 보면 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말 기준으로 2021년 4월에 상장한 A ETF와 2021년 10월에 상장한 B ETF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두 ETF 모두 기타비용이 매월 0.01%로 동일하지만, 금융투자협회에서 조회하면 A ETF는 0.12%, B ETF는 0.07%로 나타납니다.

이는 A ETF가 더 일찍 상장해서 누적된 비용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운용 능력은 동일하지만 상장 시기 차이만으로 B ETF가 더 저렴해 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장한 지 1년이 안 된 ETF는 총비용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습니다.

또한 ETF 상장 초기에는 운용자산 매입, 시스템 구축, 마케팅 등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합니다. TIGER와 ACE 미국 S&P500의 월별 비용 그래프를 보면, 2020년 8월 상장 후 2021년 3월까지 비용이 우상향하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2021년 4월 상장한 KODEX와 KBSTAR 미국 S&P500도 동일하게 초반에는 비용이 오르다가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안정화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네 개 ETF 모두 2024년 초부터 다시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 미국 주식 상승장으로 인해 S&P500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엄청난 자금을 ETF 자산으로 추가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시적 비용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원큐의 경우 11월과 12월에 비용이 '몰아잡힌' 이유에 대한 추정이 필요합니다. 정산 시점, 회계 처리 방식, 거래량 급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신규 ETF라 자연스럽다"는 설명만으로는 투자자들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장 1년 미만의 ETF는 비용 비교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제안한 것처럼, 기준가 수익률로 비교할 때는 동일 기간 설정, 배당 재투자 여부, 환헤지 유무, 추적오차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비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단순 총비용 수치만으로는 ETF의 실제 운용 성과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기투자전략에서 진짜 중요한 것

결론적으로 S&P500 ETF 투자에서 0.01%포인트 비용 차이는 장기 투자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그리고 꾸준히 모아가느냐'입니다. 실제로 연금저축펀드에서 ACE 미국 S&P500을 꾸준히 월정액 매수한 투자자는, 중간에 투자를 멈춘 사람보다 총자산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현재 국내 S&P500 ETF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특히 간판급 상품인 S&P500과 나스닥 ETF는 총비용 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ACE가 0.09%대로 가장 낮고, TIGER, KODEX, ARIRANG이 0.1%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차이라면 어떤 ETF를 선택하든 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여러 S&P500 ETF를 분산 매수하는 전략도 장기 투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TIGER 미국 S&P500을 모으다가, 3~4년 후 ACE 미국 S&P500으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이전에 모은 TIGER는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이 쌓여갑니다. 실제로 TIGER S&P500과 나스닥을 오래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가 수익률 100%를 넘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수익률이 높은 ETF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매도 유혹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수익률보다 수익금이 중요하지만, 인간은 감정에 영향을 받는 존재이기 때문에 심리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다만 사용자가 지적한 것처럼, 과도한 분산이나 관리 복잡도를 고려하면 2~3개 정도가 적정 수준일 것입니다.

투자 요소 중요도 비고
꾸준한 월정액 매수 매우 높음 투자 중단 없이 지속
총 투자 금액 높음 수익금에 직접 영향
0.01%p 비용 차이 낮음 장기적으로 미미한 영향
매도 참기 높음 복리 효과 극대화

연금저축펀드와 ISA 같은 절세 계좌에서는 ETF 선택보다 '계좌를 채우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원큐 미국 S&P500도 상장한 지 1년이 넘으면 그때 가서 다시 비용을 확인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은 내가 선택한 S&P500 ETF를 최고라고 믿고, 월정액 매수를 쉬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결국 S&P500 ETF 투자의 핵심은 사소한 비용 차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꾸준히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복리의 마법은 비용에도 작동하지만, 투자 기간과 투자 금액에 훨씬 더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원큐의 총비용 논란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명확합니다. 신규 ETF의 비용 수치에 현혹되지 말고, 검증된 ETF를 선택해 장기적으로 모아가는 전략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18개월 ISA 투자 경험처럼, 어떤 ETF를 선택했는가보다 투자를 끊지 않았는가가 최종 성과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원큐 미국 S&P500의 총비용 급등 논란은 신규 상장 ETF의 비용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상장 1년 미만 ETF는 금융투자협회 총비용 산정 방식상 낮게 표시될 수밖에 없으며,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특정 시점에 비용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0.01%포인트 비용 차이가 아니라 꾸준한 월정액 매수와 장기 보유입니다. 사용자의 경험처럼 끊기지 않은 투자가 최고의 수익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내가 선택한 S&P500 ETF를 믿고 계속 모아가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원큐 미국 S&P500의 총비용이 12월에 급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신규 상장 ETF는 상장 초기 비용이 특정 시점에 몰아서 정산될 수 있습니다. 원큐는 2024년 3월 상장 후 10월까지 운용보수 외 비용이 거의 0이었다가 11~12월에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가 반영되었습니다. 이는 금융투자협회의 총비용 산정 방식(지난 12개월 비용 단순 합산)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상장 1년 미만 ETF는 비용 비교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Q. S&P500 ETF를 선택할 때 총비용 외에 어떤 기준을 봐야 하나요?

A. 기준가 수익률을 통한 실제 운용 성과 비교가 가장 정확합니다. 동일 기간 설정, 배당 재투자 여부, 환헤지 유무, 추적오차 등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비교하세요. 또한 ETF의 순자산 규모, 일평균 거래량, 상장 기간 등도 유동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입니다. 현재 국내 주요 S&P500 ETF들은 총비용이 0.09~0.1%대로 거의 차이가 없어 어떤 것을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Q. 여러 개의 S&P500 ETF를 동시에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가요?

A. 2~3개 정도 분산 보유하는 것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4년마다 월정액 매수 ETF를 바꾸면서 이전 ETF는 계속 보유하면, 수익률이 쌓인 ETF를 보며 매도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분산은 관리 복잡도만 높이므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ETF를 선택하든 꾸준히 모아가는 것입니다.


Q. 연금저축펀드나 ISA에서는 어떤 S&P500 ETF가 가장 좋나요?

A. 절세 계좌에서는 ETF 선택보다 '계좌를 채우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ACE, TIGER, KODEX 등 주요 S&P500 ETF는 모두 총비용이 0.09~0.1%대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에서 거래가 편한 ETF, 또는 이미 보유 중인 ETF를 계속 모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세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차이를 만듭니다.


[출처]
서대리 채널/비용 2배 높은 S&P500 ETF 사고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V6P7QXfWu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