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7가지, 초기에 못 잡으면 위험합니다

최근 체중이 늘고 피로감이 가시질 않으시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면, 몸 속 경고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숨겨진 증상 7가지를 지금 만나보세요.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7가지 초기 놓치면 위험! 텍스트 썸네일
갑상선 기능저하증 증상 알아보고 대처하세요!


혹시 당신도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입니다. 초기에 알아채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누적되면 일상생활은 물론 생리주기, 체중, 감정기복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증상 7가지와 함께 일상에서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진단 기준,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1.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장 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증상이 바로 지속적인 피로입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몸이 에너지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충분히 자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매사에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하루종일 앉아만 있었는데도 지친 느낌이 든다면 갑상선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고 잘 붓는다면?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 특히 운동을 해도 체중이 줄지 않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이것 역시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체내 에너지 소모량이 줄어들고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또 부종이 생기기 쉬워 얼굴이나 눈 밑, 손발이 잘 붓는다는 호소도 많습니다.


3.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이 나타난다면?

정서적 변화도 중요하게 살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기분에도 영향을 미쳐 이유 없는 우울감, 감정 기복,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이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우울증이 아닌 갑상선 기능 문제일 수 있습니다.


4. 추위를 심하게 타는 체질로 바뀌었다면?

같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세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체온 조절 기능도 떨어뜨립니다. 신진대사 저하로 인해 열 생산이 줄어들고, 그 결과 손발이 차갑고, 외부 기온에 민감한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특히 여름에도 긴팔 옷을 자주 찾게 된다면 조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5. 생리 불순, 생리량 감소도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변화 역시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길어지거나 양이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은 호르몬 분비 불균형과 관련이 깊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생식 호르몬과도 연결되어 있어, 난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불규칙한 생리, 생리통 심화, 난임 증상 등을 느끼고 있다면 갑상선 기능을 점검해야 합니다.


6.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피부와 모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각질이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머리카락은 힘을 잃고 쉽게 빠지며, 두피가 가렵고 비듬이 증가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특히 눈썹의 바깥쪽이 듬성듬성 없어지는 증상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전형적인 외형 변화 중 하나입니다.


7.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가 동반된다면

‘멍한 상태’, ‘생각이 잘 나지 않음’을 자주 느끼시나요? 이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로,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등 인지 능력의 저하가 서서히 진행되며, 이를 단순한 노화나 피곤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정기적인 내분비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갑상선 관리 방법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약물 치료가 기본이지만, 생활습관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식습관 및 일상 관리법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핵심 구성 성분으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풍부합니다. 단,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두 번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브라질너트 한두 알, 달걀, 참치 등에 들어 있으며,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아연은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굴, 호박씨, 렌틸콩 등에 풍부하므로 간식이나 샐러드에 활용해 보세요.


치료가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 진단 후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판명되면 가장 일반적으로 레보티록신이라는 인공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 약은 보통 공복에 하루 1회 복용하며, 약효가 체내에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복용 시에는 약물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6~8주 간격으로 혈액 검사를 하며, 호르몬 수치를 점검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안정되면 증상도 차차 개선되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피로감, 부종, 감정 기복 등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자가 진단해보세요

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병원 방문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이유 없이 피로하다"
"체중이 늘고 부기가 잦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날이 많다"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탄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
"피부가 건조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멍한 느낌이 자주 든다"

이러한 자가 진단 항목은 단순 참고용이며, 실제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여성이나 중장년층의 경우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세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방치할 경우 만성 피로,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피로, 체중 변화, 감정 기복, 생리 이상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더는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세요.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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